얼마 전까지, 당장 오늘도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웬 티스토리 블로그까지 만들어서 관리하려고 하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어서 이렇게 첫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2월부터 꾸준히 고민을 해 오던 것이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최대 단점인 구글 연동 제한 때문입니다.

이제는 크롬이 대다수 사람들의 기본 브라우저가 되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주소창에다가 바로 검색하면 구글 검색 자료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도 네이버 웨일을 통해 접근성을 늘렸지만, 크롬의 점유율에 비하면 정말 미미한 수준이죠)

하지만 단지 구글 검색에 제 네이버 블로그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든 것은 아닙니다.

 

코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선적으로 구글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검색합니다.

구글이 가진 전 세계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데이터량은 네이버의 데이터에 비해서 엄청난 장점입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밍 언어 특성상 전 세계 사람들과 코드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기도 하고, 대다수의 자료가 영어자료이기 때문에 구글이 분명 유리한 측면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모르는 게 있으면 먼저 구글에 쳐보고(흔히 구글링이라고 하죠!) 자료가 없거나 영어의 압박을 느끼기 시작할 때 그제야 네이버에 검색하곤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지식을 얻어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필요한 대부분의 자료는 구글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가 많아지면서 구글에서 찾을 수 있는 한국어 자료도 덩달아 많아졌습니다. 코딩에 있어서 모르는 자료가 있어서 네이버로 가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어지게 된 것이죠.

 

알고리즘 문제풀이 공부를 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들에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들은 생각은 제가 이렇게 네이버에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가 쓴 글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고 다른 사람들도 제 글에서 도움을 받고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 RSS등록을 통해 구글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이 보이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번거롭고 상위로 뜨지 않을 가능성 역시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이원화입니다. 보다 학술적인 부분은 티스토리쪽에 업로드해서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네이버 블로그에는 좀 더 일상에 가까운 부분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건 여기 저건 저기 이렇게 딱 나누는 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ㅋㅋㅋㅋ)

이 작업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자료 중 필요한 자료를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저품질 블로그 문제도 그렇고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내가 내 생각대로 잘할 수 있을지.. 시간과 노력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해 볼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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