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작게 우리끼리 해보자고 시작한 프로젝트가, 우연한 계기로 사이즈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저를 스카우트한 친구의 소개로, 숙명여대에 다니는 두 친구와 컨택이 되어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럽게 결정된 내용이라, 2월 27일 회의는 우선 건너뛰고 3월 6일에 최종적으로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때까지 각자 와이어프레임을 준비해오기로 했죠.


0. 3월 6일, 첫 만남

제 MBTI는 INFP입니다. MBTI가 만능은 아니지만, E가 아닌 I라는 것에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듯이 저는 처음 보는 친구에게는 낯을 좀 가리는 편이라서 첫 회의에서 약간 긴장했습니다. 다른 학교 친구들과 같이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은 2019년 멋쟁이 사자처럼 7기 활동하던 시절 운영진 분들께서 마련한 해커톤인 무쓸모톤에서 외대 친구들과 술게임 사이트를 만들었던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조금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INFP -> 잔다르크형

회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서로가 친해지기 위해서 강제로 캠을 켜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건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꽤 편해졌거든요.

 

가장 먼저 의논한 내용은 목표 점검이었습니다. 각자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떤 것을 얻어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 참여 이유는 맨 첫글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표할 때는 1분이 넘게 이야기한 것 같은데,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매번 혼자 뭔가 하다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그리워서..!)

이름은 가려줄게 친구들 ^^

그 다음 각자 만들어온 플로우 차트와 와이어프레임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발표한 내용을 정리해서 괜찮은 부분을 나누고 하나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게 디자인이다보니 이번 회의는 디자인 위주로 회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각자의 발표 자료에서 필요한 부분만 쏙쏙 빼왔습니다 ㅋㅋㅋㅋ

 

막내 인하의 귀여운 로고작품

인원수가 늘었고, 새로운 마음에서 시작하자는 뜻에서 notion 페이지 역시 새롭게 팠습니다. 사용법은 이전과 같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은 없을 것 같습니다. 도전마켓에서 쿠챌린저스로 말머리를 바꿨는데, 추후 포스팅에서 적겠지만 도전마켓보다는 교내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학교 이름을 나타내는 쿠가 들어가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확정은 아닙니다만 ^^;;) 추후 변경이 되거나 픽스된다면 또 바뀔 수도 있구요!

깔끔하게 정리된 새로운 notion 페이지 ㅎㅎ
이전 notion은 폐기..!

마지막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다음주는 이 회의에서 결정되기 전에 제가 약속을 잡아놓은 상태라 양해를 구하고 3월 14일 일요일 오후 9시에 Zoom을 통해 회의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번 팀원들에게 양해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


다음 회의에서는 보다 정리된 디자인적 부분 정리, 일정 정리, 각자의 역할 분담 및 기술스택 정리 등등을 할 예정입니다. 슬슬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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