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그룹프로젝트라고 생각했는데,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킹데이까지 후딱 가버렸네요!
너무나도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었기에 행복했던 마지막 2주였습니다.
저같은 비전공자한테는 정말 1분 1초가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갈수록 정말 제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2주가 하루같이 흘러갔던 것 같아요..

목차


    0. 5주차

    5주차는 마지막 개발주차(라고 쓰고 나는 한게 없는 주차...)였습니다.

    먼저 지난주에 틀을 잡아두었던 사용자 정보페이지를 중점적으로 만들었습니다. 5주차 회의록을 보니 석훈이가 WebRTC와 관련된 리팩토링을 진행을 하고, 현정이가 백엔드 API를 짜고, 가연이가 업다운 게임을 만들었더라구요! 수요일까지 최대한 기능을 마무리 짓고, 목요일에는 전체 기능들에 대한 리팩토링을 다같이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 주차에 사진과 닉네임을 변경하는 부분을 구현하고 CSS적인 부분을 수정했는데, 월요일과 화요일에 걸쳐서 정말 멘탈이 탈탈털렸었습니다. 사진은 왜 제대로 저장이 안되고, fetch는 왜 또 제대로 안넘어가는 것인지 한참을 헤매다가 친구들의 도움을 받고서야 겨우 이틀만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게 없다고 한겁니다.. ㅋㅋㅋ큐ㅠㅠ)

    테크톡때는 Mongoose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현정이가 짠 코드를 분석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뭔가 부검하는 느낌이라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웠습니다. 공부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가연이는 Object Storage, 현정이와 석훈이는 최적화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멘토링때는 MongoDB에 대한 내용을 주로 질문했습니다. 지금까지는 NoSQL을 RDB처럼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멘토링 시간을 통해 최대한 Populate를 줄이고, 한번에 embedding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또한 랭킹 부분은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처리될 필요가 없기 때문에 batch job을 사용해서 특정 시간에만 처리되도록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조언도 받았습니다.

    5주차때는 그래도 뭔가 여유를 찾고자 화요일에 칼같이 일찍 퇴근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때의 후유증(...) 때문인지 수요일과 목요일에 16시간 근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사실 개발만 한 것은 아니고, 중간에 네트워킹데이를 위한 노션을 작성하고 영상을 찍는 시간을 포함한 것이지만 말이죠!

    5주차 화/수/목 출퇴근로그


    개인적으로는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대학교 동기들과 함께 여행을 갔었습니다! 그룹 프로젝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점에 일정이 겹쳐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회사에서 숙소를 지원해 주는 것이라서 일정이 11월 말과 12월 초밖에 없었는데, 마지막 수료식주차는 정말 도저히 뺄 수가 없었기에... 5주차때 가면 안되냐고 제가 부탁했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존경하는 형의 취업여행이기도 하고, 이번이 아니면 언제 다시 여행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여행은 가는데 가서 프로젝트를 하면 안될까라고 물어봤는데 흔쾌히 다들 동의해줘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추가로 저 말고 다른 한 기획자 친구도 여행가서 못 놀고 다른 프로젝트했다는게 함정...)

    그래서 목요일 중간에 숙소로 이동하는 타임에 자리를 잠깐 비웠었는데, 팀원들이 이해해줘서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지각비는 어림없지..) 집에서는 트리플모니터를 사용하는데, 노트북 모니터 1대로 진행하다보니 정말 많이 불편하더군요.. 적응하는 데에 꽤 애를 먹었습니다. 사실 혹시 몰라서 윈도우태블릿이랑 아이패드도 같이 가져갔는데, 라이브쉐어로 진행하다보니 같이 쓸 일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여행간 동기들과 멋진 술트리밍 친구들의 합동배려로 무사히 데모 영상까지 찍을 수 있어서 너무나도 다행이었습니다 ㅎㅎㅎ

    5주차, 제가 호스트였던 마지막 드레스코드 컨셉은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이걸 위해서 현정이가 찾아준 H&M에서 파는 스웨터를 직접 구매(....)해서 여행갈 때 가져가서 입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이걸 위해서 석훈이는 루돌프뿔 머리띠를 사고, 가연이는 빨간 잠옷을 사고 어무니께 산타 모자도 빌려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부캠위키팀과 행복한 크리스마스 피어세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주차에는 직접 만든 애플리케이션으로 피어세션까지 진행했습니다!!!)


    피어세션이 끝나고 나서는 이미 예정되어있던 기술공유시간이 이어졌는데, 우리의 핵심 기술인 WebRTC를 어떻게 구현하였는지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2주차 테크톡시간에 발표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PPT를 만들어서 PPT 자체는 금방 만들 수 있었는데, 발표는 역시 어렵더군요.. 급하게 대본을 짜서 발표를 했는데 그래도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아, TMI이긴 한데 썰 하나 풀자면, 이날 마스터클래스 시간에 개인적으로 쓰러졌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수업듣다가 너무 피곤해서 이어폰 끼고 잠깐 뒤로 누웠는데 그대로 30분간 기절했습니다... 물놀이 갔다온 친구가 와서 깨워줬어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크롱님 죄송합니다....

    사건현장.. / 민돌이의 사진제공 매우감사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날 양심고백(?)을 하나 하자면... 저희 팀원들은 느꼈을 수도 있는데 제가 다른때보다 굉장히 급하게 회고를 마무리짓고 가려고 했었습니다.. 이게 7시 반에 바베큐 예약을 해놔서....... 다행히 늦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Duxcord팀과의 코드리뷰도 진행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예상과는 다르게 두 팀과 2주씩 진행하게 되었는데, 약간의 혼선이 있었음에도 재미있으면서도 깔끔하게 리뷰해주신 Duxcord팀과 우리팀 멤버들에게 무한한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 👏👏👏


    1. 6주차

    마지막 주차인 6주차에는 기능 개발은 최대한 뒤로 미루고 성능 개선리팩토링을 중심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리뷰투게더때 받았던 개선점을 실제로 적용하고, 멘토님께 지적받았던 부분도 개선하면서 리팩토링하였고, WebRTC 문제도 해결하고, 성능개선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WebRTC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했던 연결이 안되는 현상도 주기적으로 재연결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카메라를 작동하지 않게 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다른 카메라를 쓰는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개선했습니다.

    기능별로 역할을 나누지는 않고, 매일마다 제비뽑기로 각자 수정할 부분을 골라서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주차였고, 발표를 앞두고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모두가 애플리케이션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렇게 매일마다 랜덤으로 할 일을 결정한 것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매일마다 제비뽑기!!


    이번주에는 따로 테크톡이나 리뷰투게더는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리뷰투게더의 경우 같이 진행한 MAFIA31팀Duxcord팀에게 감사인사를 전달하고 마지막 주차에는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없지만 별도로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다들 바빠서 그런지 제대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멘토링도 발표에 대한 내용, 그리고 개발 내용이 아닌 다른 자유로운 내용에 대한 질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멘토님과 뭔가 친해지기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마지막 주차에는 정말 편하게 대해주셔서 저희 팀원들도 마음을 더 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5주차 마지막쯤부터 팀원들에게 매일마다 게임 1개는 너무 적다고 내가 꼭 게임 개발을 하겠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가연이가 만들어준 업다운게임 시스템을 바탕으로 근무시간이 끝나고 자발적으로 야근을 해서 라이어게임과 랜덤픽게임을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게임 제작을 위한 기본 socket 틀이 완전 잘 짜여있어서 금방금방 만들 수 있었습니다. 뭔가 팀원들 몰래 개발한다는 짜릿함(?)과 내가 말한 내용을 지켰다는 만족감(!)이 합쳐져서 근무만족도가 최고를 찍었습니다. 나같은 놈도 팀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껴져서....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원래는 랜덤픽게임까지 개발할 생각은 없었는데, 백로그에 적혀있는 해야함..이 너무 보기 싫어서 어떻게 하다보니 만들어버렸습니다 ㅠ 그리고 술마시다가 랜덤으로 1명 지목할 일이 분명 있을 것 같아서... 이걸 만들면 잘 써먹지 않을까 싶어서 원래 기획과는 조금 다르지만 빠르게 만들어버렸습니다 ㅋㅋㅋ

    와! 내가 만든 게임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대망의 목요일.. 마지막 금요일 최종 발표를 위해 PPT와 영상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월화수 모두 칼퇴를 했었는데, 목요일만은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개발이 아니라서 뭔가 신선한 느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어우.. 머리아파..


    PPT를 만들면서 저는 참 디자인적 감각이 없다는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경제학과에서는 PPT를 만들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애먹었습니다.. 네트워킹데이때가 진짜 최종이었지만, 이날 발표가 거의 리허설이었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만들었습니다. 주말에 갈아엎은건 비밀

    그리고 데모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으로 원테이크가 아니라 기능별로 분리해서 찍었기 때문에 편집을 하게 되었는데, 제가 꽤 오랫동안 영상제작을 쉬었기 때문에 조금 자신이 없었지만 모두들 눈알을 굴리고 있었기에.. 제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운이 좋게 예전에 동대문정보화도서관에서 근로하던 시절에 사용했던 자막 템플릿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한 2시간만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영상편집 자체는 저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팀원들은 그냥 자도 되는 거였는데, 다들 제가 편집하는거 보면서 기다려줘서 고마웠습니다 ㅠ

    데모영상 제작이 다 끝나고 짧은 영상은 시간이 늦었으니 나중에 만들자고 이야기를 하고 퇴근을 했는데, '지금 자면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오랜만에 영상편집하니까 재밌는데?' 라는 생각이 겹쳐서 밤새 30초짜리 홍보영상을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 비됴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아이폰7 광고 템플릿을 이용해서 정말정말 오랜만에 Adobe AfterEffect를 사용해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것보다 렌더링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MediaEncoder가 없어서.. 한참을 고생...) 만들고 나니 수정할 부분이 보였지만 귀차니즘에 그냥 내비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발표때는 영상을 만드느라 대본을 거의 준비 못해서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횡설수설했던 것 같습니다. (주객전도 ㅠ) 안그래도 저희 팀이 발표 첫 번째 순서라서 긴장을 엄청 했었는데, 예상보다 발표 시간이 길어져서 조금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급한 나머지 말을 엄청나게 빨리 해서 내용 전달을 제대로 못한 느낌이라 들으시는 분들께 조금 죄송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ㅠㅠ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팀 발표의 마지막 순서였던 가연이한테 홍보영상을 틀어달라고 졸랐는데, 보신 분들이 다들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셔서 조금 어깨 으쓱했습니다 ㅋㅋㅋㅋ (이거 진짜 어려운거 아닌데 다들 좋아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만든 술트리밍 홍보영상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PennB8hPE0M

    발표가 끝나고 마스터클래스때 크롱님과 호눅스님의 후기 및 조언?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못들었는데, 크롱님께서 진행상황을 4단계로 나누어서 한 팀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웬지 우리팀 이야기 같아서 뭔가 어깨으쓱2222

    빠르게 회고를 진행하고 수료식에 참여했습니다! 저희가 올렸던 사진들 앞에서 사진도 찍고, 다른 분들이 만들어준 수료 영상도 보고, 줌에서는 수료생들과 마스터님들, 운영진분들의 소감발표를 들었습니다. 뭔가 뭉클하더라구요.. 드디어 끝이구나 싶기도 하고.. (근데 월요일에 진짜 마지막 기업 네트워킹데이가 남아있어서 막 끝났다~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파워레인저 기념샷 한컷


    저희 팀은 수료식이 끝나도 쉴 수 없었습니다! 왜냐!! 멘토님께서 저녁 7시 30분에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해준다고 하셨기 때문이죠. 저희는 어떤 지적을 받을까 걱정했지만, 정말 다행히도 멘토님께서는 잘했다며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물론 피드백할 부분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2. 네트워킹 데이

    이대로 수료식이 끝나고 멘토님의 조언도 끝나서 끝...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었습니다. 진짜 중요한 발표는 그 다음주 월요일 네트워킹데이 발표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희 팀은 일요일 저녁 8시에 만나서 PPT를 뜯어고치자..는 합의를 했고, 그렇게 금요일 퇴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 과정에서 다른 팀에게 피드백을 받아오겠다(...)는 무모한 발언을 했고, 쏟아낸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었기에 어떻게든 주말동안에 피드백을 얻어와야 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저 말을 하면서 팀원들에게 PPT를 다른 팀에게 공유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서 저만 잘 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돌렸습니다. (저는 굉장히 내향적인 INFP이기 때문에.. 이런거 쉽지 않습니다..)

    토요일 저녁, 슬슬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발표를 같은, 혹은 비슷한 시간대에 진행해서 서로의 발표를 듣기 어려웠던 해수님(HyupUp)과 미정님(BooduckSound)과 정빈님(Boostris)께 혹시 괜찮으시면 PPT를 교환해서 피드백을 하면 어떠겠냐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해수님과 미정님께 좋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제가 먼저 부탁한 것이기도 하고, 돌아오는 피드백도 너무나도 정성스러웠기 때문에 제가 막 허투로 피드백을 진행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정성껏 피드백을 했습니다!! (Boostris팀과는 사정상 진행하지 못해서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ㅠㅠ)

    BooduckSound팀의 미정님의 정성스러운 피드백 중 일부..


    그리고 운영진 명철님께도 염치를 무릅쓰고 질문 DM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무려 밤 11시에 정말 너무나도 스윗한 답변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무시간도 아니고 주말인데, 심지어 밤이 깊었는데... 더 궁금하거나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도 하시고, 진짜 발표 피드백이 필요하다 하시면 줌에서 만날 수도 있다고까지 말씀해주셔서 정말정말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실제로 줌 발표 피드백까지 부탁드리기에는 너무 죄송해서 이것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습니다!)


    일요일 낮에는 운영진 희수님께 DM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네트워킹 데이 발표에 대해서 거의 1시간동안 질문도 받아주시고, PPT도 정말 열심히 봐주셨습니다. 알고보니 자고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에서 답변했다고...

    다시 한번 무한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정말 너무나도 멋지고 스윗하신 운영진분들...

    지금 생각해보니 마스터님들께도 DM을 한번 날려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걸 생각 못했니 이 친구야....

    아무튼 피드백 받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저녁 8시에 만나서 무려 새벽 4시(!!)까지 PPT를 수정하고 발표 대본을 쓰고 예상되는 질문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는데, 중간에 PPT 내용을 크게 수정할 부분이 있기도 했고, README도 고치고, Metadata나 긴급한 코드수정할 부분도 고치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가더라구요..!

    일요일날 만나서 진행했던 내용들 중 일부


    그리고 대망의 발표날! 기업 관계자분들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발표 전 10시부터 진행된 오프닝이 부득이하게 10분 늦게 끝나서 너무나도 긴장MAX상태로 시작했었습니다.. 발표할 때 슬라이드를 넘기는 과정에서 아주 약간의 실수를 했었지만, 큰 실수 없이 12분에 맞춰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질문이 없어서 전날 희수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들어놓은 Appendix를 2개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정말 마지막까지 질문이 없길래 우리는 기업에게 인기가 없나.. 싶었습니다. 정말 다행히 Duxcord팀의 효근님께서 협업에서 있었던 어려움에 대한 질문을 해 주셔서 역할 분배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쿼드코어가 싱글코어처럼 돌아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잘은 기억 안납니다 ㅋㅋㅋㅋㅋ) 하마터면 질문 하나도 없이 발표를 끝낼 뻔 했는데,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발표시간이 끝나고 기업 관계자분들과의 Q&A 타임에는 제가 정말 궁금했고, 가고싶은 기업 3군데의 부스를 가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가장 가고싶은 1픽 부스에 무려 50분이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질문 받아주신 해당 기업 팀장님께서 저를 굉장히 좋게 봐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ㅎㅎ 꼭 2차 면접때 뵙고 싶습니다...!!!!!

    그렇게 약속한 5시 반이 되고, 조용히 네트워킹 데이가 끝나버렸습니다. 뭔가 다같이 모여서 하는게 있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막 끝나버린 것 같아서 느낌이 좀 이상했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했는지 많이들 남아계시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HyupUp팀 부스에 들러서 이야기를 조금 나눴습니다. 제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모인 팀이기도 했고, 또 저희 부스에 와주셔서 감사인사를 해주셨었기 때문에 네트워킹 데이 중간에 부스에 찾아가서 꼭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부득이하게 게더타운 서버가 터져버려서(...) 인사를 못드렸었다가 정말 다행히도 행사가 끝났음에도 부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길래 잠깐이지만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HyupUp 팀원분들이 우리들의 다음 만남은 판교라고 말씀해주셔서 뭔가 멋있고 뭉클했습니다. 그때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 다시 저희 부스로 돌아와서 팀원들과 마지막 사진을 찍었습니다. 같이 피어세션도 진행했었던 옆부스팀 JDevBook팀과 신필님과 규빈님까지 우연히 저희 부스에 모여서 바글바글한 상태로 마지막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희 언젠가 다시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나서는 조금 더 남아서 화요일 현실만남 계획까지 세우고 퇴근했습니다!!
    밤에는 추가로 캠퍼분들과 즐거운 비어세션도 진행했었네요 ㅋㅋㅋㅋ


    그동안 2주 단위로 나눠서 후기를 작성했었는데, 가능하다면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멤버십 과정의 전체적인 후기도 추가로 남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끝내면 아쉽잖아요!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그 때 다시 뵈요 :)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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