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최대한 만들어놨던 양식에 맞춰서 글을 쓰려고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만큼은 가끔씩 목차를 달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한번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근데 버릇처럼 쓰게되네요.. 무서워라)

원래는 학습스프린트 4주차가 끝나고 중간점검으로 글을 쓸까 했는데, 왜 이렇게 글이 안올라오냐고 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무엇보다 오늘 코테보고 현타와서... ㅋㅋㅋㅋㅋㅋㅋ (코테는 완전 망했습니다 ㅠ)
그동안 소홀했던 나를 반성하며 다시금 열정의 불씨를 조금이라도 살려보고자 이렇게 글을 작성중입니다.

 

목차

     


    0. 알고리즘 시작

    처음 개발자를 목표로 하겠다고 했던 것이 작년 말~ 올해 초였는데, 그 당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해야 할까 잘 알지 못해서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그 곳에 약간의 흔적이 남아있더라구요..
    아래 사진은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기쁨에 차서 올렸던 게시글입니다. (레벨 1이지만.. ㅋㅋㅋㅋ)

     


    이 이후로 약 3달 정도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열심히 풀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2월 말까지 나름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자료들이 블로그에 남아있네요 ㅎㅎ (그럼에도 고득점Kit은 아직 1문제가 남았습니다..)

     

    부끄러운 현재 프로그래머스 점수..!


    1. 알고리즘 안해

    그렇게 알고리즘 공부를 하다가 학교 수업을 듣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문제풀이와 조금 멀어졌습니다. 1학기때 무려 알고리즘분석이라는 강의를 들었음에도 알고리즘 문제풀이에 소홀했던 것이죠. 왜 그랬을까..

    6월까지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파이썬 알고리즘을 어느 정도 익혀나갔고, 따로 문제풀이는 하지 않았지만 종강을 했을 때쯤? 그 때가 저에게 있어서 알고리즘 실력의 최정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 기준에서는 애송이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 좀 더 열심히 공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는 들지만, 지금 와서 어떡하겠습니까.. 다시 열심히 해야죠 ㅠ

    방학이 되고 나서는 정말 알고리즘에서 손을 놨던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풀이보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들을 직접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게임도 만들어보고, 클론코딩도 해보고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했었죠.

    이렇게 의도적으로 멀리하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DFS/BFS가 뭔지, 이분탐색이 뭔지, 그래프가 뭔지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어찌저찌 운이 좋게 부스트캠프에 참여하게 되었고, 정말 0에 수렴했던 JS지식들을 머리에 채우느라 더더욱 알고리즘 공부는 멀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2. 미안해 알고리즘아

    정신없이 달려오다보니 9월이 되고 하반기 공채시즌이 되었습니다. 저는 상반기때보다도 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본 코테를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하반기 코테 시험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음에도 오늘 시험에서 받은 멘탈 타격은 꽤 크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다니..
    부스트캠프에서 배운 내용들을 면접에서 써먹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코테 합격 조건은 준비해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습니다.

    그래서 끝나고 잠깐 마음을 정리할 겸 동네 마실을 나갔다가 들어와서 거의 손을 대지 않았던 백준저지와 solved.ac에 접속했습니다.

    TMI를 풀자면 2019년 멋쟁이 사자처럼 7기 수업을 듣고 있을 때 저희 학교 멋사팀에서 solve.ac에서 난이도 선별 지원요청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 저는 알고리즘 문제풀이에 딱히 관심이 있거나 하던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지금 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사이트가 되어버렸더군요. 마이다스의 손

    아무튼 여기서 문제를 몇 개 풀어보았습니다. 브론즈 문제인데 난이도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예전에 입문하던 시절 브론즈5 문제를 모두 풀어보겠다고 네이버 블로그에 풀이 게시글을 올리면서 막 풀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브론즈5 문제를 모두 해결했었는데, 지금 보니 새로운 문제가 추가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추가된 2문제를 모두 풀어줬습니다. (깃헙에도 올렸습니다!)

     

    브5 올솔해도 브론즈입니다 ^^
    왜때문에 97.5%인거죠..? 2.5% 어디감? ...

     

    클래스 1조차 취득하지 못한 비루한 프로필..


    풀다보니 프로그래머스에 익숙해져있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친절한 UI였지만, 그래도 뭔가 프로그래머스에 비해 경쟁심을 불타오르게 하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열심히 해보자 싶어서 잔디도 채울 겸 깃헙 레포지토리를 만들어서 그 곳에 풀이도 넣었습니다.

     

     

    GitHub - alittlekitten/AlgorithmStack: 각종 알고리즘 풀이를 모아놓는 레포지토리입니다!

    각종 알고리즘 풀이를 모아놓는 레포지토리입니다! Contribute to alittlekitten/AlgorithmStack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그리고 헙 프로필에 boj(solved.ac) 프로필을 박아버렸습니다.
    아래 제작자님의 깃헙을 올려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GitHub - mazassumnida/mazassumnida: Github 프로필에서 boj 프로필을 이쁘게 보여주는 프로젝트

    Github 프로필에서 boj 프로필을 이쁘게 보여주는 프로젝트. Contribute to mazassumnida/mazassumnida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흔히 떠벌리기 효과라고 하나요? 공개된 장소에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하면 달성률이 올라간다는 믿거나 말거나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면 기사도 있더라구요!)

    이렇게 공개된 곳에 치부를 드러냄으로써 알고리즘 문제를 더 열심히 풀도록 하는 것도 알고리즘 실력을 올리기 위한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렇다고 누가 자신이 브론즈라고 자랑스럽게 깃헙 프로필에 올리겠습니까?


    그게 바로 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부끄러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조금 부끄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알고리즘 초보도 브론즈2도 결국 제 본 모습인걸요.
    롤 티어 하나 올리겠다고 수능 던지고 피씨방 다녔던 그때만큼은 아닐지라도 학습과 알고리즘과 휴식의 밸런스를 적당히 유지하면서 꾸준히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백준은 강등당하는 일은 거의 없을테니까 안심이 됩니다 ^^

    그렇다면 실버 승급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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