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정리는 학습 정리에 남기지 못한 후기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 내용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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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을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을까요?
    어느새 7시는 1차 체크아웃, 다음날 오전 9시가 2차 체크아웃이 되어버렸습니다.


    월요일에는 의외로 체감 난이도가 높지 않았던 문제가 나와서 정말 오랜만에 7시까지 모든 체크포인트를 완성해서 제출했습니다.
    여유있게 학습정리도 제출하고, 리팩토링까지 했음에도 2시 전에 잘 수 있었죠.
    (처음 마주하게 된 이번주 피어분들을 위해서 주석도 아주아주 친절하게 달아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그 다음날부터 지옥의 연속이었습니다.
    화요일에는 기초가 튼실하지 못했는지 문제를 이해하는 것만으로 많은 시간이 흘렀고, 정말 하기 싫었던 밤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 끝나고나니 9시가 다 되어있었고, 약간 부족했던 학습정리를 마저 하고 나니 바로 피어 컴파일링 시간이 되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죠.

    수요일 과제는 그나마 들어본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역시 오산이었습니다.
    빨리 끝내고 좀 자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결국 다음날이 되어있었습니다.

    목요일 아침에는 이틀 밤을 꼬박 새고 피어세션을 진행하다보니 집중도 잘 안되고 발표할 때도 목소리가 막 갈라져서 팀원분들께 죄송했습니다.. ㅠㅠ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점심 먹고 나서 딱 1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하려고 했는데 일어나니까 오후 8시가 다 되었더라구요???? 🤦‍♂️..
    과제 제출을 못했다는 걱정보다는 다음날 미션 어쩌지 하는 생각이 좀 더 컸던 것 같아서,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체크아웃을 하고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평소보다 6시간 까먹고 시작해서 이거 완성이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오전 9시가 되기 직전에 완성해서 gist에 올리고 팀원분들께 DM으로 gist 주소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진짜 어떻게 만들었는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올출석 하면 괜찮겠지 싶었습니다.. 그랬습니다만.. (to be continue..)


    아무튼 한 주간 Slack에 🥕 남겨주시면서 같이 밤새주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같이 고생하시는 분들을 보며 저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포션의 중요성!! 한주동안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해서 + 잠을 깨기 위해서 정말 많은 음료수를 마셨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학교 도서관갈 때마다 학교 앞 카페에서 커피를 사들고 갔었는데, 집에서는 커피 마시기가 마땅치가 않아서 음료수로 대체했습니다 ㅋㅋㅋ
    이제 아예 박스째로 사두고 마시려구요!!

    하루 3캔씩은 뜯은 듯..?


    1. 월화수목금금금

    금요일 피어 컴파일링을 무사히 마치고, 무시무시한 플러터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티타임때 마스터님들께서 완성 안해도 되니까 놀라고 하셨는데, 막상 진짜 놀자니 조금 걱정도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더 쉬다가 만나서 바로 어떻게 만들지 구상하고 시작했는데, 진전이 잘 안됐습니다.
    분명 다른 조에 비해서는 어렵지 않은 프로젝트가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하려고 하니까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6시까지 진행하다가 별 다른 소득 없이 다음날 조금 더 연구를 해보고 코드를 짜자고 이야기를 하고 해산했습니다. 좀 더 강하게 놀자고 할 걸 그랬습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7시까지 버텼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하고 잠깐 휴대폰을 들고 침대에 누웠다가 다음날 6시에 기상하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내 출석 ㅠ
    이틀 연속 이렇게 되버리니 현타가 강하게 오더라구요.. 체력관리를 못한 내 실수니 다른 곳에 하소연 할 수도 없고..
    나름 체력은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하나 맞는게 없더라구요 ㅎㅎㅎ 평소에 운동을 좀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는 기존에 만들었던 코드들을 확인하면서 리팩토링하고, private gist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확인할 때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각 gist끼리 링크를 걸어서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했습니다.
    아무래도 목요일날 저녁 7시까지 제출을 못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제가 완성한 코드를 담은 gist에 아예 접근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을 좀 커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링크는 비밀입니다!


    지난주 주말에는 정말 푹 쉬었기 때문에 이번주 주말에는 토요일만이라도 좀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어서 오후 3시 정도까지 리팩토링과 gist정리에 힘을 썼고, 그 이후에는 저녁 8시까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 플러터 / 다트와 열띤 싸움을 벌였습니다.
    3시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위에 적어놓긴 했지만 에뮬레이터가 안돌아가는 문제때문에 한참을 골머리를 앓다가 결국 오후 5시 반이 되어서야 다른 인텔 컴퓨터로 옮겨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원분들께 정말 죄송 ㅠㅠ)

    AMD CPU와 윈도우 환경을 사용하시는 분들중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에뮬레이터(AVD) 잘 돌리시는 분 팁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메인 컴퓨터에서는 뭘 해도 안되서 결국 포기.. 휴대폰 직접 연결도 실패..


    제가 인텔 컴퓨터로 바꾸기 전까지 주말에 모이신 팀원분들께서 작업을 많이 해주셨고, 저는 실제 코딩 작업에는 조금 늦게 합류해서 약간 숟가락만 얹은 그림이 되어버렸습니다..
    팀원분들 다들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자발적으로 7시까지 열심히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하겠다고 한 다음 8시까지 남은 기능 하나를 추가로 구현하고 깃에 푸시까지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 약 2시간에 걸쳐서 README를 자세하게 작성했습니다.
    전날에 제가 직접 나서서 주말근무를 하겠다고 자청했는데 막상 코드를 놓고 보면 제가 한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이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일요일에는 다른 팀원분 한분께 추가 작업을 받아서 머지작업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README를 정리하고 끝냈습니다.
    끝나고 보니 일요일 오후 6시.. 주말이 거의 끝났더라구요 ㅠ


    이번 프로젝트에서 정말 기분 좋았던 점이 하나 있는데, 사실 토요일 저녁까지 만들었던 내용만 해도 이미 충분히 1주차 기획에서 요구했던 부분을 모두 충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가로 "필요한 부분들은 모두 구현했는데, 자그마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런 뉘앙스로 slack에 적어놓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확인해보니 어느 팀원분께서 제가 적어놓았던 문제를 해결해 주신 후에 슬랙에 남겨주시고 PR을 남겨주셨더라구요?!
    막 엄청난 것은 아니었지만 이런 부분은 개발하는 입장에서 참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ㅎㅎ 다시 한 번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많이 배워갑니다!


    2. 다음주 목표

    안그래도 7시까지 미션을 마친 날이 한 손에 꼽는데, 이렇게 본의 아니게 지각(?)을 두 번 하다보니, 멤버십을 못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마스터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부스트캠프 챌린지를 버티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사람이다"를 마음에 안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침 9시까지 모든 미션을 Yes로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은 일주일동안에도 항상 여기서 내가 제일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른 분들께 많이 배워가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반드시 "나만의 목표"를 달성하고 수료 후기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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